‘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문채원 첫 호흡 어땠나

입력 2016-01-27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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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과 문채원, 김강우, 유인영, 송재림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9일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대본 리딩 현장에선 문희정 작가, 한희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팀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본 리딩에서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진지하면서도 열정 넘치는모습으로 캐릭터에 완전 몰입했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문채원은 태국 빈민촌 쓰레기장에 버려진 후 시장 통을 전전하며 살아온 스완 역을 맡아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숏커트로 변신, 거칠고 제멋대로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을 연출했다.

이진욱은 매사 긍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지만 절친한 친구 민선재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꿈꾸게 되는 해군 특수부대UDT 장교 차지원(블랙)으로 분해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특히 대본 리딩 중간 중간 문채원과 눈빛을 교환하며 호흡을 맞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 중선우 그룹 리조트 대표 이사 민선재 역을 맡은 김강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호흡으로 현장을 압도하고, 민선재의 아내로 김강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유인영 역시 얼음조각처럼 차가운 듯 투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윤마리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아주 작은 출판사 대표이자 좋은 뉴스 편집장 서우진 역을 맡은 송재림은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전국환, 최정우, 이원종, 정동환, 이대연 등 굵직한 중견 연기자들이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한번 더 해피엔딩’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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