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PPORTBIFF 메시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영화인들이 앞장서 다양한 메시지와 방식으로 점차 퍼지고 있다. ‘홀리 모터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프랑스)은 ‘Don’t fuck with the Busan IFF’ 강렬한 메시지로 영화제를 지지했다. 차이밍량 감독과 배우 리캉생(중국)은 ‘We are all watching’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SNS를 뜨겁게 달궜다.
구로로사와 기요시 감독(일본),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일본),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란), 지아장커 감독(중국), 라브 디아즈 감독(필리핀) 등 해외 영화인들의 응원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최동훈 감독, 류승완 감독, 이준익 감독, 그리고 안성기, 김호정, 유지태, 조민수, 안재홍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배우들도 #ISUPPORTBIFF에 동참했다.
또한 무랄리 나이르 감독(이란), 바흐만 고바디 감독(이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란), 소노 시온 감독(일본) 등 일부 아시아 감독들은 영화제를 지지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영화제에 직접 전해왔다.
2014년 초청작인 ‘다이빙 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과 감사원 감사 그리고 이용관 위원장 및 전·현직 사무국장에 대한 검찰 고발에 이르면서, 국내외 영화인들을 중심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국내 5개 영화제(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겠다는 뜻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같은 날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영화제와 영화문화-BIFF 사태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열리는 등 영화계 곳곳에서는 부산영화제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부산의 남포동 비프광장에서는 부산독립영화협회를 중심으로 한 달 넘게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중에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