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승전 못 뛴다

입력 2016-01-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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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황희찬. 스포츠동아DB

잘츠부르크 황희찬. 스포츠동아DB

올림픽진출 확정으로 소속팀 복귀
잘츠부르크와 대표팀 차출전 합의


올림픽대표팀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한다.

올림픽대표팀 관계자는 27일(한국시간) “황희찬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고, 소속팀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28일 항공기편으로 카타르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30일 오후11시45분 열리는 일본과의 대회 결승전을 황희찬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로 치르게 됐다.

올림픽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잘츠부르크와 선수 차출에 관해 협의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곧바로 황희찬을 복귀시키기로 합의했다. 한국이 대회 결승전에 올라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해 황희찬은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일본 올림픽대표팀의 미나미노 타쿠미(21)도 대회 결승전에 뛰지 못하고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한국의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을 도왔다. 득점은 없었지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7일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에 문창진(23·포항)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20살에 불과하지만 탄력 넘치는 드리블 돌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하(카타르)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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