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의혹 이병석, 검찰 자진출두 “진실은 밝혀질 것”

입력 2016-01-29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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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 의혹 이병석, 검찰 자진출두 “진실은 밝혀질 것”

‘포스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29일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이날 오전 9시 30분 자진 출석했다”며 “이 의원으로부터 확인할 부분이 많아 조사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검사 김석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사법부를 존중하고, 책임 있는 새누리당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을 앞둔 당과 지도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며 “차후 모든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이 자진 출석함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었던 체포동의안은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포스코 측으로부터 포스코 신제강공장 중단 사태를 포함한 경영 문제 해결을 청탁받은 뒤 측근들이 운영 중인 협력사 E사·D사·S사에서 총 15억여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와 S사와 E사로부터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4차례 소환통보에 불응한 이 의원에 대해 25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이 서명한 체포동의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었지만 이 의원이 자진 출석함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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