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통계보험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약 3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서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좁아지고 소변이 통과하기 힘들게 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전립선의 정상적인 크기는 20g 정도이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60세 정도가 되었을 때는 우리나라 사람 기준으로 심할 경우 약 200g 정도까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부산 전립선 치료 이지스한의원의 장혁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Q.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A.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하루 8회 이상을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 혹은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소변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면서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지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 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 증상을 통칭하는 하부 요로증상을 일으킵니다. 이 외에도 소변줄기가 가늘거나 중간에 끊기는 증상,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배뇨 후 요점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전립선 비대증의 경과는?
A. 전립선비대증은 빠른 진단과 치료를 요하는 응급질환은 아닙니다. 일부의 경우에서는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립선비대증은 점차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장기간의 병증을 반복적으로 나타냅니다. 비대증이 진행되면 요로 감염, 혈뇨, 급성요폐,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수술을 통해 전립선을 제거하더라도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Q.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는 원인은?
A. 현재까지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학설이 유력합니다. 통계적으로는 동양인에게 흔하며, 채식보다는 육식, 우유 섭취가 많은 남성에게서 비교적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심질환과 관련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또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A. 전립선비대증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한 후, 한방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한방치료에는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 파악한 환자 개개인의 원인, 증상, 체질별 특징에 따라 정상화에 필요한 맞춤처방이 이루어지는 △탕약, 원기를 올려주어 음경, 음낭이 차고 습한 것을 없애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 △양기진수환, 진기를 기르고 원기를 보하는 최고의 명약에 양기를 더한 △양기공진단, 진기를 기르고 원기를 보하며 양기를 돕는 남성성기능 최고의 명약 △화수음양단, 하단전 및 하초를 따뜻하게 해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간접적인 열전달을 통해 국부적인 치료효과을 얻을 수 있는 △왕뜸요법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신체 주요 경혈자리에 자입하여 통증 완화, 항세균, 항진균효과를 얻을 수 있는 △봉독약침, 원기 회복 및 성기능 활성화, 항암작용, 발기부전 치료, 면역기능 조절 및 항산화 활성작용 효과를 볼 수 있는 △산삼약침,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신체와 정신을 맑게 하는 △침&전침치료 등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해낼 수 있습니다.
다른 것으로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주로 야간에 일어나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현상이 주로 생기게 됩니다. 야간에 자주 깨어 소변을 보는 경우 호르몬 저하 및 불균형이 나타나 남성의 성기능 및 발기부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성기능 치료와 더불어 전반적인 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욱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삶의 질이 보다 개선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