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J.에이브럼스 감독-마이클 베이 감독-톰 크루즈-브래드 피트(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29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2016년 파라마운트 라인업 로드쇼와 신작 ‘13시간’ 하이라이트 상영회가 열렸다.
상영회에 앞서 임성규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은 먼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5년부터 파라마운트의 굵직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의 흥행을 주도했다”며 “2016년 그리고 2017년 이후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와 ‘스타트렉 비욘드’ 예고편을 비롯해 ‘아노말리사’ ‘클로버필드 10번지’의 국내용 미공개 예고편이 공개됐다. 더불어 2016년과 2017년 파라마운트 작품의 라인업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 쌍제이와 마이클 베이 감독은 진리입니다
죽은 작품도 살린다는 심폐소생술 전문 감독 쌍제이(J.J.에이브럼스)는 올해 개봉 예정인 ‘스타트렉 비욘드’와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제작을 맡았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우주를 향해가던 거대함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선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커크’ 함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지만 외계 종족의 공격에 위기에 빠지게 된다. 천재 감독 J.J.에이브럼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저스틴 린이 연출하고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칼 어빈, 안톤 옐친 그리고 존 조가 출연했다.
또한 쌍제이는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새로운 서스펜스 스릴러 ‘클로버필드 10번지’를 선보인다. 그가 제작을 맡고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연출했으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존 굿맨, 존 갤러거 주니어가 출연한 ‘클로버필드 10번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 한 여자가 지하실에서 감금당한 채 깨어난 후 종말을 맞은 외부로 탈출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고뇌하는 이야기를 담은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명감독 마이클 베이는 연출과 제작을 넘나들며 신작 세 편을 선보인다.
먼저 그는 3월 3일 개봉을 확정한 ‘13시간’을 통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13시간’은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비국 영사관을 습격한 무장 괴한들로부터 36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나선 6명의 민간 용병들의 숨 막히는 13시간 구출 작전을 그린 액션 실화다. ‘진주만’ ‘아마겟돈’ ‘트랜드포머’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실제 사건을 방불케하는 리얼리티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존 크래신스키, 데이비드 지언톨리, 팝르로 쉬레이버, 토비 스티븐스가 출연했다.
6월 개봉을 앞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는 제작을 맡았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데이브 그린이 연출, 메간 폭스와 스테판 아멜 그리고 로라 리니가 출연했다.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무장한 레오나르도, 라파엘,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4총사의 진화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전 세계로 무대를 옮긴 닌자터틀 4총사가 더욱 갈고 닦은 실력으로 화끈하고 유쾌한 한판 액션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전세계에서 400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올린 시리즈물 ‘트랜스포머’의 연출도 이어간다. 이번 ‘트랜스포머’는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마크 월버그와 피터 쿨렌이 출연할 계획이다.

● 브래드 피트-톰 크루즈, 소처럼 일하는 할리우드 오빠들
파라마운트의 신작 라인업에는 브래드 피트의 주연작이 포함됐다. 현재 원제/한제가 미정으로 ‘브래드 피트 주연작’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부인이 나치 스파이임을 알게 되는 북미 첩보요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1942년 연합군 정보부 소속 요원 맥스(브래드 피트)는 북아프리카에서의 위험한 미션을 수행하다 프랑스 정보부 요원 마리안(마이롱 꼬띠아르)에게 첫눈에 반하고 열렬한 사랑 끝에 결혼해 아이를 갖는다. 그러나 맥스는 마리안이 독일 나치 스파이라는 첩보를 듣게 되고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로버스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한다.
‘열일’하는 브래드 피트는 국내에서 523만명을 동원한 ‘월드워Z’(2013년)에 이어 후속작 ‘월드워Z2’의 제작과 출연도 동시에 소화한다. 감독은 미정이며 2017년 6월 개봉 예정이다.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으로 역대 최고의 액션을 선보인 톰 크루즈는 레베카 퍼거슨과 함께 출연하는 ‘미션 임파서블6’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전편에서 함께한 크리스토퍼 멕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이에 앞서 톰 크루즈는 올해 하반기 개봉하는 ‘잭 리처2’(가제)로 변함 없는 리얼 액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액션과 드라마를 모두 잡는 연출력을 증명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라스트 사무라이’에 이어 톰 크루즈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찰리 카우프먼과 듀크 존슨이 연출하고 제니퍼 제이슨 리, 데이빗 듈리스, 톰 누난이 출연한 영화 ‘아노말리사’도 파라마운트의 기대작 중 하나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빠 그리고 존경받는 작가인 마이클 스톤이 연설을 위해 찾은 한 호텔에서 여인 리사를 만나면서 권태로운 삶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이 작품은 3월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더불어 파라마운트 라인업에는 스칼렛 요한슨과 샘 라일 리가 출연하고 루퍼트 샌더스가 연출을 담당,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공각기동대’가 포함됐다. 또한 동명의 TV 프로그램을 영화화‘베이워치(SOS 해상 구조대)’도 2017년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세스 고든이 연출한 이 작품에는 잭 에프론,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드웨인 존슨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파라마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