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봉재계약 끝

입력 2016-02-0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상 27명·삭감 13명·동결 17명
안영명 2억8000만원…81% 인상

한화가 KBO에 보유선수 계약승인을 신청하는 마감시한인 31일 2016시즌 연봉재계약 대상선수 57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연봉재계약을 하지 못한 보류선수는 2월 1일부터 보류수당(직전연봉의 300분의 1의 25%에 보류일수를 곱하여 산정)을 지급받아야 하지만, 한화가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연봉재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는 KBO리그 소속선수 중 보류수당을 받으며 연봉 싸움을 하는 선수는 없게 됐다.

한화가 이날 발표한 연봉재계약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 안영명이 팀 내 최고 인상률과 인상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10승을 거두며 외국인투수 미치 탈보트와 팀 내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안영명은 지난해 연봉 1억5500만에서 81% 인상된 2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어 유격수 강경학이 63% 오른 6500만원(2015년 연봉 4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인상률 2위이자, 야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재계약 대상자 중 연봉 인상자는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 중에선 송창식이 60% 오른 금액(1억원→1억6000만원)에 사인했고, 윤규진은 42%(1억2000만원→1억7000만원), 송신영은 27%(1억5000만원→1억9000만원), 최진행은 23%(1억5000만원→1억8500만원) 올랐다. 김회성은 38%(4000만원→5500만원), 주현상과 신성현은 나란히 37%(2700만원→3700만원), 정현석은 36%(7000만원→9500만원) 인상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반면 13명은 삭감됐다. 송광민(1억1000원→1억원), 이재우(1억원→9000만원), 임준섭(9500만원→8500만원), 고동진, 김태완(이상 9000만원→8000만원), 이태양(7500만원→6500만원), 정범모(7000만원→6000만원)는 1000만원씩 깎인 금액을 받아들였다.

이성열(2억5000만원), 장민석(1억원), 장민재(3700만원), 하주석(3200만원) 등 17명은 연봉이 동결됐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