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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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대주' 백승호(19)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 후베닐A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백승호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 후베닐A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때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백승호는 전반 4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둔 채 강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백승호는 후반 16분 교체됐으며 함께 출전한 이승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과 38분에 2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직후 바르셀로나 공식홈페이지는 백승호의 골을 두고 "백승호의 동점골은 훌륭하고 멋진 마무리였다"면서 "어려운 각도에서 성공했다"며 치켜세웠다.

앞서 백승호와 이승우는 바르샤가 18세 미만 해외 유소년 선수 영입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올해 초까지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스포츠동아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