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이 빛나는 활약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 (극본 이명희, 마창준/연출 김영조)에서 천문학에 관한 천재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는 송일국이 31일 방송된 10회에서 전설로만 전해진다는 ‘수운의상대’를 복원해내며 천문기술 발달에 큰 역할을 한 것.

31일 방송에서 주부령(박규리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장영실(송일국 분)은 그녀의 집으로 끌려갔고, 그 곳에서 분해된 채 놓여진 전설의 물시계 '수운의상대'를 접했다. 영실은 300년 전 불타 없어졌다는 수운의상대의 부품만으로도 그 정체를 알아냈고, 주태강(임동진 분)으로부터 그것을 복원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명을 받은 것.

이어, 시각을 재는 것은 물론 각 시각을 알려주는 시보장치, 혼천의까지 돌아가는 완벽한 물시계 '수운의상대'를 완성시킨 영실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영실은 회회국의 혼천의인 토르퀘툼을 보는 것만으로 '간의'를 만들어낼 방법을 터득해내, 조선의 간의를 제작하고 또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한편, 송일국의 빛나는 활약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 은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