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빠른 선제골이 핵심, 난 행복한 감독”

입력 2016-02-03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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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스토크시티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EPL 24라운드 스토크시티 전서 제시 린가르드와 앙소니 마샬, 웨인 루니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맨유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참사였던 뮌헨 참사 58주기를 앞두고 열린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판 할 감독은 “난 행복한 감독이다. 어떻게 우리가 득점을 했는지 보면, 환상적인 플레이에 감동할 것이다. 후반전에도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 했고 스토크시티는 어떤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믿을 수 없었다. 상대가 아주 어려운 팀이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이 내게 전반전에서의 득점이 경기 전반을 만든다고 하더라. 자신감을 돋아줘서 그렇단다. 내 생각에도 그것이 핵심 요소인 것 같다. 전반에 두 골을 넣어, 이번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장 웨인 루니가 골을 추가하며 맨유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바비 찰튼의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록을 따라 잡았으면 좋겠다. 그가 득점을 하면, 우리가 이기더라”며 반겼다.

끝으로 “바쁜 2월의 좋은 시작이었다. 정말 좋다. 2016년 일이 잘 풀릴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1승7무6패(승점 40점)를 기록하며 4위 추격에 나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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