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이천수 “‘개천수’에서 ‘개과천수’ 되겠다”

입력 2016-02-04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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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전파를 타는 KBS N Sports의 야외 리얼리티 프로그램 ‘개과천선’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출연한다.

온갖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오랜 시간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려오던 이천수는 최근 예능 진출을 선언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 새출발을 알렸다.

35년간 운동만 해온 이천수는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면서 “설마 리얼이 아니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겠지“ 라며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1박 2일 동안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이날 이천수는 개과천선 수행중에 적극성을 보이며 예능에도 남다른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동생들이 벌칙에 걸려 차가운 계곡 물에 입수할 때 신발을 줍다가 미끄러져 자진 입수(?)를 하는 의도치 않은 몸 개그를 선보였다.

또한 이수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천수는 홀로 불을 피우겠다며 아는 척 큰소리를 뻥뻥 치다가 마치 불이 난 것처럼 연기가 자욱해지자 당황해하며 어쩔 줄 몰라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첫 야생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예능 신고식을 치른 이천수는 “과거 자신의 별명이 ‘개천수’였다”며 “이제는 새롭게 태어나 개과천선한 ‘개과천수’가 되겠다”고 밝혀 제작진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예계 악동들로 낙인찍힌 네 남자가 속세의 물욕과 욕망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내용의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개과천선’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과 ‘자숙의 아이콘’ 원조 꽃미남 아이돌 가수 클릭비의 김상혁, 4차원의 엉뚱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화제가 된 래퍼 딘딘 등이 함께 출연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N Sports ‘개과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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