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의 악몽으로 최고의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에도 홈런왕 2연패에 실패한 지안카를로 스탠튼(27, 마이애미 말린스)이 이번 시즌에는 정상 자리를 탈환할까?
스탠튼은 지난해 단 74경기에 나서 2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하지만 스탠튼은 지난해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스탠튼은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스탠튼은 8월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 6월 27일까지 날린 27개의 홈런은 내셔널리그 1위의 수치. 스탠튼은 부상으로 이탈한 후에도 한동안 홈런 순위 1위를 달려 화제에 올랐다.
이제 스탠튼은 건강한 몸상태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의 홈런왕 타이틀을 노린다. 앞서 스탠튼은 2013년에 37홈런으로 첫 홈런왕에 올랐다.
현재 스탠튼은 건강한 몸으로 150경기 이상 출전할 경우 5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스탠튼은 50홈런을 달성할 것으로 여겨졌다.
가장 큰 적은 역시 부상. 스탠튼은 지난 2012년 123경기, 2013년 116경기, 지난해 74경기 등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즌이 많다.
스탠튼이 제 아무리 뛰어난 파워를 지녔다고 해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면, 홈런왕에 등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쟁을 펼칠 선수로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브라이스 하퍼(24)와 뛰어난 수비에 이어 파워까지 보여준 놀란 아레나도(25).
하퍼와 아레나도는 지난해 42개의 홈런을 날려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그 뒤를 카를로스 곤잘레스, 토드 프레이저 등이 이었다.
홈런왕에 오른 하퍼와 아레나도는 이번 시즌 역시 뛰어난 파워를 자랑할 전망이다. 이에 스탠튼과의 불꽃튀는 홈런왕 경쟁이 예상된다.
마이애미의 드넓은 말린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스탠튼. 2016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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