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브루스. ⓒGettyimages멀티비츠
외야 보강을 노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 시즌 3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 제이 브루스(29)를 트레이드로 데려올까?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1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외야 보강을 위해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브루스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볼티모어는 덱스터 파울러(30)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파울러를 영입할 경우 드래프트 지명권을 시카고 컵스에 넘겨야 한다. 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브루스는 30홈런을 때릴 수 있는 거포. 영입한다면 분명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브루스는 2016년 1250만 달러를 받고, 2017년에는 13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브루스는 지난 2008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고, 2011년과 2012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브루스는 2012년과 2013년에는 외야수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으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통산 8년간 1123경기에서 208개의 홈런을 때렸다.
특히 브루스는 지난 2013년에는 160경기에 나서 타율 0.262와 30홈런 109타점 89득점 164안타 출루율 0.329 OPS 0.807 등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브루스는 지난 2년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년간 294경기에서 타율 0.222와 44홈런 153타점 OPS 0.69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브루스는 지난해 11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거절할 8개 팀을 발표한 바 있다. 이때 당시 볼티모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