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매드클라운과 브라더수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매드클라운, 브라더수! 만화처럼! 2월 18일 깜짝공개!" 라는 글과 함께 티징 이미지 한장을 게재했다.
핑크빛 배경을 바탕으로 한 남자가 웅크리고 앉아서 하트를 떠올리고 있는 일러스트는 디자이너 '박종익'의 작품으로 사랑에 빠진 외로운 남자의 모습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드클라운과 브라더수의 신곡 '만화처럼'은 싱글남녀의 불편한 진실을 노래한다. 외로움을 주체하지 못해 온갖 궁상을 떠는 이 시대 싱글남녀를 위한 공감 위로송으로 브라더수가 빚어낸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 속에 매드클라운의 나즈막히 뱉어내는 랩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닮은 듯 다른 둘의 팀워크는 곡의 매력을 더욱 상승시킨다. ‘연애숙맥’ 같은 두 사람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주제로 연애에 고픈 남자 둘이 전하는 유쾌한 동질감은 ‘너만 찌질하냐, 나도 찌질하다’란 격한 공감을 노래한다.
2008년 'Luv Sickness' 싱글로 데뷔한 매드클라운은 '쇼미더머니2'에서 '귀에 때려박는 랩'을 유행어로 히트시키며, '착해빠졌어를 시작으로 화 (FEAT. 진실), 산이와 함께한 못먹는 감' 등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특급래퍼'로 발돋움했다.
브라더수는 작사, 작곡을 비롯한 모든 프로듀싱부터 가수로서의 영역까지 아우르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다. 음원 차트를 올킬했던 Zion.T의 "꺼내 먹어요"와 공중파 첫 1위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의 "I Need U",소유 X 권정열 '어깨', 유승우 X 우효 '선' 등 다양한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실력파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굳혀옴과 동시에, Ra.D, Mad Clown, Swings, 기리보이 등 베테랑 뮤지션들의 곡에 피쳐링하며 플레이어로서의 활동도 쉴 틈 없이 진행해 왔다.
한편 매드클라운과 브라더수는 2월 18일 '만화처럼'을 공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