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동시개봉 ‘동주’ ‘좋아해줘’ 모두 충실히 임할 것”(두데)

입력 2016-02-12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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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와 ‘좋아해줘’의 동시 개봉에 대해 언급했다.

강하늘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같은날 두 작품이 개봉한다”는 질문에 “처음에 나도 그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웠다”고 대답했다.

그는 “원래 한 달 간격으로 개봉한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같은 날에 개봉하게 됐다. (개봉일 결정에) 내 의사가 반영되는 일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어서 그렇데 된 것도 아니다”라며 “고민해봤는데 둘 다 충실히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작품으로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미생’을 비롯해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인기 예능 ‘꽃보다 청춘’으로 사랑받은 강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시대의 아픔을 시로써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 역을 연기했다.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오랜 벗 송몽규 역은 박정민이 소화했다.

‘서시’ ‘별 헤는 밤’ 등 한국인이 사랑한 아름다운 시를 만든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같은날 강하늘의 출연 영화 ‘좋아해줘’도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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