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이용객의 약 15%가 요금을 내지 않는 '공짜 손님'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짜 손님'은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 승객을 말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무임 승객이 하루 평균 27만 5000명, 총 1억 47만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보다 165만명(1.7%) 증가하고 전체 승차인원 대비 비율도 0.4%포인트 상승했다.
운임으로 환산하면 연 1260억원어치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이용객이 하루 평균 21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3.0% 늘었고 장애인은 5만 7000명, 국가유공자는 4000명에 달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