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최적의 구매 시기는 출발 19주 전”

입력 2016-02-16 15: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해외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예매하는 시기는 출국 19주 전으로 나타났다.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3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19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출국 19주 전 가격이 평균적으로 8% 저렴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 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중국은 출발 20주 전이 평균 13.6% 쌌고, 일본은 19주 전 구매할 경우 약 11.4%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외에 홍콩은 18주 전, 태국은 15주 전, 필리핀은 19주 전에 예약하면 각각 6.9%, 8.7%, 8.2% 가량 항공권이 저렴했다.

장거리 여행지도 구매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다. 특히 미국은 항공권 구매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여행지로 최대 14만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미국 여행 최적의 예약 시점은 출국 17주 전으로 평균보다 9.9% 낮았다. 스페인은 출국 16주 전이 가장 티켓이 쌌고, 이 밖에 영국은19주 전, 터키는 17주 전, 프랑스는 15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았다.

한편 1년 중 가장 항공권 가격이 낮은 시기는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일 경우 11월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홍콩, 태국 등 대부분의 근거리 여행지는 11월이 가장 저렴했다. 반면 항공권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8월은 항공권 가격이 평균 11% 가량 비쌌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