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감독(오른쪽). 동아일보 DB
'한국 탁구의 전설' 유남규 감독이 삼성생명과 손을 잡는다.
삼성생명은 16일 "여자탁구단의 새 감독으로 유남규 전 에쓰오일 남자 탁구단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유 감독이 맡아왔던 에쓰오일 탁구단이 다음 달 공식 해체를 앞두고 있다. 그는 1월까지 에쓰오일과 계약돼있었다.
유 감독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 감독은 2002년 국가대표 남자팀 코치를 시작으로 농심삼다수,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 등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유 감독을 영입한 삼성생명은 "국내 탁구계를 이끌어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탁구단의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꾀하고, 아테네 올림픽 이후 침체 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