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가 연말까지 전국 29곳 빙상장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빙상강습회를 진행한다. 스피드·피겨·쇼트트랙 스케이팅을 수준에 맞게 배울 수 있다. 쇼트트랙 경기를 하고 있는 어린이 선수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입문∼중급반 15명씩…참가비는 2만원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를 보급하기 위해 전국 29곳의 빙상장에서 빙상강습회를 운영한다. 강습회는 계절과 관계없이 12월까지 진행한다. 스피드·쇼트트랙에서 160기수, 피겨 스케이팅에서 40기수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수별로 15명씩 참가하며 수준에 따라 입문반,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눈다. 입문반과 초급반 수료자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지원할 수 있다. 스케이트 신는 법·넘어지고 일어나는 방법(입문반 기초교육), 손 앞뒤로 흔들면서 밀기·발 뒤로 돌리기(초·중급반 스피드·쇼트트랙), 한 발로 활주 연습·전진 크로스 시도(초·중급반 피겨스케이팅) 등을 배우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 ‘참여마당-동계스포츠 보급’ 코너(www.sportal.or.kr)에서 세부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빙상연합회 인터넷 블로그(blog.naver.com/skating1256)를 방문하면 교육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이 남긴 강습후기도 볼 수 있다.
2월 모집 기수는 서울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장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20·27일, 3월5일 토요일에 공통적으로 강습을 실시한다. 3월 강습회 신청접수는 2월 넷째 주에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일정은 빙상연합회(02-418-1256)에서 공지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정기 강습회와 함께 8월에는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빙상캠프’를 개최한다. 400여명의 청소년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다. 캠프에서는 스케이팅 강습, 갈라쇼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강습회와 캠프를 통해 빙상에 더욱 흥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이들이 생활체육 빙상 동호인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