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병맛 제대로 살린 티저 영상 눈길

입력 2016-02-17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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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에서 공감 100% ‘병맛美’ 제대로 터진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마담앙트완’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의 첫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꼴갑(甲)저격 사이다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이요원)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윤상현)의 공감백배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그린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요원 윤상현을 비롯해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황찬성 등 방송 전부터 ‘꿀잼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욱씨남정기'는 티저부터 예사롭지 않다.

웃음을 유발하는 병맛코드 가득한 두 가지 버전의 티저 영상은 누구나 격하게 공감할 갑을관계를 현실적이면서도 위트 넘치게 그려내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먼저 짧지만 임팩트 강한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스타워즈’ 오프닝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기나긴 대甲질 시대를 끝장낼 욱하는 그녀가 나타났다’라는 콘셉트는 답답한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뚫어줄 ‘쎈 언니’ 이요원의 사이다 활약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번째 티저가 무시무시한 갑을전쟁을 선포했다면 두 번째 티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을(乙)들의 고충을 위트있게 담아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을들의 처절한 생존 비법이 코믹하게 담긴 것.

'갑질에 맞서는 을들의 생존비법'이란 흥미진진한 타이틀로 시작되는 이 티저는 흔들어라, 마셔라, 비워내라, 숙여라 등 깨알같은 팁을 제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을(乙)의 갑갑한 심정을 대변해줄 사이다 캐릭터 욱다정 역 이요원, 을의 웃픈 현실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소심남 남정기 역 윤상현 등 배우들의 촬영 모습이 담긴 스틸 컷과 을의 입장을 대변한 몇 가지 멘트만으로도 공감지수 100%의 티저를 완성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제 그만 더 이상 꼴갑(甲) 떨지 마세요'라는 엔딩 자막은 ‘욱씨남정기’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남자’, ‘눈의 여왕’ 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 ‘욱씨남정기’ 오는 3월 18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욱씨남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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