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니키 버트, 맨유 아카데미 새 책임자 선출

입력 2016-02-17 17: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미드필더 니키 버트가 맨유 아카데미의 새로운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니키 버트는 일명 ‘퍼기의 아이들’로 불린 1992년도의 아카데미 졸업자로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387회의 경기에 나서 6번의 프리미어리그, 3번의 FA 컵,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컨티넨탈 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는 최근 UEFA 프로팀의 코치로 일해 왔다.

그의 임명을 발표하며 에드 우드워드 단장은 “난 니키가 아카데미의 책임자를 맡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니키는 맨유의 전통과 유산이 몸에 배어있는 인물로 자연스럽게 이 자리에 오게 될 것이었다. 아카데미의 현대화에 맞추어 우리가 하고 있는 새로운 투자를 맨유에 맞추어 완성시켜 줄 사람”이라며 반겼다.

이어 “맨유의 아카데미는 혈기 넘치는 어린 선수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특화되어 있다. 현존하는 팀 중 최고인 이곳의 졸업생으로서, 니키는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경쟁력 있는 아카데미를 이끌어줄 것이다. 말 그대로 다른 아카데미는 따라올 수 없는 선수 양성소다. 지난 4년 동안, 15명의 아카데미 졸업생들이 1군에서 경기했고, 총 173회 출전했다. 클럽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기록”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니키 버트는 “이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내게 대단한 영광이다. 맨유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선수 생활을 시작한 나로서는 아카데미를 이끌고 그 속에 다시 들어가 가치와 태도를 다시 한 번 경험하며 맨유를 이끌 다음 세대의 선수들을 키워낼 수 있으니까”라며 기뻐했다.

또 “큰 도전이 되겠지만 이렇게 헌신적이고 훌륭한 팀을 맡게 되어 행운이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같다. 세계최고의 팀에서 경기할 만한 자격을 갖춘 선수, 1군에 걸맞는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