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영업이익 16% 증가 ‘나홀로 호황’

입력 2016-02-1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과 아시아의 게이밍(카지노) 업체가 지난해 동반 부진을 겪은 가운데 강원랜드만 나홀로 호황을 누렸다.

강원랜드가 공시한 2015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565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22.9% 증가한 4416억원에 달했다. 매출액도 1조6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929억원으로 96.3%나 증가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스키장 등 여러 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아시아 주요 게이밍 업체들은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마카오의 도박수입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