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왈든. 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4)을 영입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이 한층 두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조던 왈든(29)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왈든의 재활 소식에 대해 전했다. 왈든은 몸 상태에 대해 확신하고 있으며, 이미 6차례나 연습 투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왈든이 오는 20일에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들어 공식적인 첫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앞서 왈든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제이슨 헤이워드(26)와 함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메이저리그 6년차의 불펜 투수.
지난 시즌 초반 세인트루이스의 셋업맨 역할을 맡아 12경기에서 10 1/3이닝을 던져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왈든은 오른쪽 이두박근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지난 시즌 내내 재활에 매달렸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 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필두로 케빈 지그리스트 등 뛰어난 불펜 투수를 여럿 보유 중이다. 이번에 오승환을 영입하며 두터움이 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왈든이 복귀해 지난해 초반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세인트루이스의 오른손 불펜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달릴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