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김태훈, 꽃 한 송이에 담긴 묵직한 진심

입력 2016-02-19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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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훈의 묵직한 진심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10회에서 김태훈(김건학)은 병원에 입원한 유다인(백다정)을 위해 마음을 담은 꽃 한 송이를 선물했다.

김태훈은 유방암 수술을 받고 힘들어하는 유다인 앞에 나서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다.

시든 꽃을 보며 “너, 꼭 나같다”고 말하는 유다인을 본 김태훈은 과거 연인 시절, 꽃보다 싱그러웠던 유다인의 모습을 회상했다.

예전의 둘은 유치한 커플티를 입고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걸로 투닥거리던 행복한 커플이었다.

하지만 그때의 생기를 잃어버린 유다인 때문에 마음이 먹먹해진 김태훈은 아들에게 “엄마한테 잘 갖다줘. 아빠가 줬다는 말은 하지 말고”라고 얘기하며 꽃 선물을 부탁했다.

이어 밝게 웃는 얼굴로 “엄마... 예쁘다고 꼭 말해줘”라고 덧붙이며, 직접 전하지 못하는 진심을 내비쳤다.

김태훈의 순애보가 담긴 말과 꽃 한 송이는 그 어떤 사랑 고백보다 큰 울림을 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김태훈은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많은 갈등을 겪은 뒤에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김건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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