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외간 남자에게 속옷 선물…끔찍했다”

입력 2016-02-23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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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외간남자로부터 일방적인 속옷 선물을 받아 당황했던 아찔한 사연을 공개한다.

​23일 방송되는 종편프로그램 ‘호박씨’에서 장윤정은 스타들의 스토킹 피해 사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도 경험이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 1층 현관에서 항상 날 기다리는 남자가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나 빨간 속옷, 레이스 속옷 등을 선물했다”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그 속옷을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할거라 생각하니 너무 불쾌했다. 알고보니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더라”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갈수록 정도가 심해져 그 사람이 다니는 회사에 직접 얘기를 했고, 그 후 회사에서 징계를 받았다고 들었다. 그렇게 정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장윤정의 생생한 경험담 외에도 60대 남성으로부터 끈질긴 연락을 받으며 스토킹을 당한 배우 양금석, 한 남성 팬에게 11년 동안 지속적으로 스토킹 피해를 받은 가수 김창완, 무려 20년 동안 동성인 여성에게 스토킹을 당하다 금전적 협박까지 받은 배우 김미숙 등의 피해 사례가 공개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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