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외제차 불법 레이싱’ 피해…당시 전치 3주에 폐차

입력 2016-02-23 17: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혜성, ‘외제차 불법 레이싱’ 피해…당시 전치 3주에 폐차

지난해 배우 김혜성이 당한 교통사고의 원인이 밝혀졌다.

23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김혜성의 차량을 들이받아 동승인 3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특례법 위반 및 공동위험행위)로 레이싱 동호회 회원 엄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엄씨와 함께 불법 레이싱을 즐긴 김모(27)씨와 박모(33)씨 두 회원 역시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엄씨는 지난해 9월 오전 0시 50분께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의 한 자동차극장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S3을 몰아 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김씨의 카니발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서 쉬고 있던 배우 김혜성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3명은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고 차량은 폐차됐다.

특히 이들은 최초 경찰조사에서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하며 주변 지인을 통해 사고 증거가 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없애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혜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정말 큰 대형 사고였다. 살아남은 게 다행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라면서 “아직도 배우와 스태프들은 병원에 다니면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다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