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남3구 재개발·재건축 분양가 8.1% 상승

입력 2016-02-2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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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78만원으로 전년(2001만원)보다 3.8% 올랐다.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347만원으로 전년(2071만원)보다 8.1%나 상승했다. 이는 서울 전체 분양가 평균의 2배를 웃돈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분양가에 책정된 아파트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다.지난해 4월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 분양한 ‘아현역
푸르지오’는 미분양 상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040만원이다. 이는 지난 2014년 5월 인근에 분양한 ‘아현
아이파크’(1800만원)보다 3.3㎡당 240만원 더 비싸다.

지난해 4월 응암1구역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도 3.3㎡당 1400만원대 고분양가로 책정되면서 미분양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11년 응암 7~9구역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백련산 1~3차 시세보다 높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10월 이후부터는 강남권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삼호가든 4차)’과 11월에 분양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서초한양)’,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상아3차)’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미분양의 결정적 원인은 고분양가였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4240만원, 4040만원에 책정됐다. ‘센트럴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960만원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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