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솔로’ 정준영, 싱어송라이터를 향한 ‘힘찬 발걸음’

1년 8개월 만에 정준영이 ‘공감’으로 돌아왔다. 더욱 짙어진 감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솔로로 컴백한 정준영이 진정한 싱어송라이트로 거듭날 수 있을까.

정준영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솔로앨범 ‘공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정준영은 신곡 ‘공감’과 ‘Amy’의 라이브 무대는 물론 수록곡 ‘Amy’의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선보였다.

정준영은 컴백 소감에 대해 “앨범 준비하는 동안 예능도 하고 여행도 하고 많은 일이 있었다”며 “타이틀 곡 ‘공감’은 한 여자와의 이별 후에 술 먹고 전화하는 남성의 감성을 담았다. 먼저 헤어지고 후회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정준영은 이번 앨범 ‘공감’을 발매하며 더욱 짙어진 감성이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공감’은 헤어진 락 발라드 곡으로, 보컬리스트 서영은이 듀엣으로 참여해 정준영 특유의 강렬한 락 보이스와 서영은의 절제된 감성이 잘 어우러져 더욱 드라마틱한 곡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강의 케미를 발산했다.

정준영은 서영은과 듀엣에 대해 “여자보컬 중에 서영은 씨가 제일 좋다고 말해왔다”며 “우연한 기회로 알게 돼 라디오 작가님께 소개받아 작업을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발표한 미니 앨범 ‘TEENAGER’ 이후 정준영이 솔로가수로서 약 1년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이번 앨범은 정준영이 전곡 공동 작곡에 참여해 한 층 폭 넓어진 정준영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정준영은 작사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실제로 겪은 일을 토대로 작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한 1위 공약도 세웠다. 정준영은 “만약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면 코에 피어싱을 하겠다”며 “정준영 밴드 멤버들도 다른 부위에 피어싱을 시키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내세웠다.

이날 현장에는 솔로활동을 펼치는 정준영을 위해 현장에는 정준영 밴드 멤버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앞으로 설 음악방송 라이브 무대에서 정준영 밴드 멤버들이 세션으로 무대에 설 것을 시사했다.

정준영은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엔터테이너다운 면모도 뽐내고 있다. 드라마 ‘더 러버’, 영화 ‘오늘의 연애’, 예능 ‘1박2일’, ‘우리결혼했어요’ 등 다방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멀티테이너로 발돋움 중이다.

이러한 예능 이미지에 대해서도 “음악은 음악이고 예능은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예능 이미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악 할 때는 음악 하는 사람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견해를 이야기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2년 슈퍼스타K 탑3를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남성 솔로 가수로서 정식 데뷔했다. 이어 ‘정준영 밴드’로서 독보적인 록 음악 노선을 구축하는 한편 작곡과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선보였다. 준수한 외모와 흡입력 짙은 보컬실력을 보유한 정준영이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준영은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