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마리끌레르
가수 이효리의 근황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제주도에 사는 이유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지난해 3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어떤 특정한 사건 때문에 갑자기 변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다만 언제부터인가 내 안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했다. 내 안의 진짜 내가 '더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고, 점점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온 방식을 조금 바꿔봤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는 적잖은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난 지금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효리는 제주도 거주의 장점으로 "밤에는 정말 캄캄하고 조용하다. 밤이 밤 같고 낮이 낮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마리끌레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