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빈,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2/26/76701276.2.jpg)
권은빈,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권은빈이 CLC(장예은, SORN, 오승희, 장승연, 최유진, 엘키, 권은빈)의 새 멤버로 합류해 29일 0시 발표되는 미니 3집 ‘리프레시(REFRESH)’로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권은빈이 현재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이라는 것으로, 권은빈이 CLC로 데뷔하는 순간 '각 기획사 연습생을 모아 새로운 걸그룹을 결성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나게 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여러 복잡한 상황을 감수하고 권은빈의 데뷔를 강행한 이유와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사실 권은빈은 '프로듀스101'에 합류하기 전부터 CLC의 멤버로 합류가 결정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권은빈은 지난해 말 CLC로 데뷔가 결정돼 이미 프로필 촬영과 신곡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마친 상태였다.
이에 '프로듀스 101'이 끝난 이후 CLC 컴백과 권은빈의 데뷔를 진행하려 했지만, 회사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급히 엘키와 권은빈의 데뷔를 결정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권은빈은 이미 지난해 데뷔 준비를 마치고 녹음에 프로필 촬영까지 마친 상황이었고, 이를 제외하고 6인조로 나오는 것은 불가능했다"라며 "Mnet 측과 협의하에 CLC로의 데뷔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권은빈이 CLC로 데뷔를 하게 됐지만, '프로듀스101'과의 계약관계가 있기때문에 향후 활동은 다소 복잡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권은빈은 '프로듀스101'에는 계속 출연한다. 큐브 측은 "'프로듀스101'에 출연계약을 맺은 상태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는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또 만약에 권은빈이 최종 11인에 포함된다면 해당 걸그룹으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당장 CLC의 이번 컴백 활동으로, '프로듀스101'의 방송일정과 CLC의 활동시기가 겹치는 관계로 이 기간 동안의 권은빈은 CLC로서 정상적인 활동은 하기 힘들게 됐다.
'프로듀스101'의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에 출연자는 외부 인터뷰 및 별도의 방송프로그램 출연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큐브 측은 "CLC로서 권은빈의 활동은 사진 공개까지만 하기로 Mnet측과 협의했다"라며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는 동안 권은빈은 별도의 방송활동이나 인터뷰 등이 불가하다. 또 뮤직비디오에서도 권은빈의 분량은 다 편집할 계획이다. 신곡이 공개된 이후에는 당분간 권은빈을 제외하고 기존 멤버 5인과 새 멤버 엘키만으로 활동을 하게 될 듯 하다"라고 말했다.
![CLC,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2/26/76701277.2.jpg)
CLC,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