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밀젠코 마티예비치, 출연 위해 한국어 공부

‘복면가왕’ 번개맨의 정체가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과묵한 번개맨’과 ‘성냥팔이 소녀’의 대결이 펼쳐졌다.

성냥팔이 소녀는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리쌍(with 정인)의 ‘사랑은’을 불러 찬사를 받았다.

이어 번개맨은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출연진들을 감탄하게 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번개맨은 성냥팔이 소녀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이어 공개된 번개맨의 정체는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그룹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였다.

MC 김성주는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한국말을 전혀 모른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기 위해 4개월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다”며 출연 비화를 밝혔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한다. 이 곳에서 많은 사랑을 느낀다. 항상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항상 사랑과 성원에 감사한다. 앞으로 좋은 음악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 한마디만 하겠다”며 한국어로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후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그의 대표곡 ‘쉬즈 곤’을 열창하며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판정단 역시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무대에 푹 빠져 열광했다.


한편 이날 성냥팔이 소녀는 가왕 음악대장에 패해 정체를 공개했다.

성낭팔이 소녀는 걸그룹 EXID의 하니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하니는 “원래 이런 부류의 음악을 좋아한다. 하지만 걸그룹 노래를 부르다보니 생소해 음이탈도 많이 났다. 그러다 무대공포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늘 ‘복면가왕’에 출연해 무대공포증도 없애고 내 목소리로 노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