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작 ‘디지털 음원 발매’

입력 2016-02-29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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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지 않아도 이름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이 되는 밴드 비틀스(The Beatles)가 2월 29일 오전 0시부터 국내 음원 서비스를 시작해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틀스의 음악은 그동안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되지 않았으나, 29일 자정(오전0시)부터 멜론·네이버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서비스 업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대중의 높은 관심 속에서 비틀스의 음원은 발매 후 네이버 뮤직 해외 실시간 차트 1위부터 6위까지 오르며 전설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그 동안 비틀스는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Apple Music)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등을 통해 해외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 국내 음악 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국내에서도 디지털 서비스가 확정되면서 한국 음악 팬들 역시 ‘역사상 가장 큰 디지털 런칭’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비틀스의 앨범은 데뷔 앨범 [플리스 플리스 미(Please Please Me)]부터 마지막 정규 앨범 [렛 잇 비(Let It Be)]까지 총 13장의 정규 앨범과 차트 1위 곡을 모은 앨범 [1]을 비롯한 4장의 컴필레이션 앨범까지 총 17장이다.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비틀스는 발라드부터 하드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팝 음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 20개 보유 등 오늘날까지 쉽게 깨지지 않는 수많은 기록을 자랑한다.

<타임(Time)>, <롤링 스톤(Rolling Stone)> 등 해외 유력 매체는 비틀스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기도 했으며,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예스터데이(Yesterday’), ‘렛 잇 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등의 명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니버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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