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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정미(32, 인천현대제철)를 위해 기념 트로피를 준비했다. 트로피는 3D 프린터 작업을 통해 김정미가 실제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과 비슷하게 제작됐다.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김정미는 29일 열리는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 북한전에 출전할 경우 100경기 출장을 기록하게 된다. 국내 여자 축구선수로는 지난해 동아시안컵 북한전에서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고 현재까지 103경기에 출전한 권하늘(28, 보은 상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03년 여자 아시안컵 태국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김정미는 2003년과 2015년 여자 월드컵에서 여자대표팀의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는 등 14년째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오고 있다. 아시안컵과 동아시안컵에는 각각 5회, 아시안게임에는 2회 출전했다.
한편, 100경기 출장 기념 트로피는 김정미의 100경기 출전 후 숙소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