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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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이준호와 황찬성이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을 책임진다. 각각 tvN과 JTBC 금토드라마에 출연하며 맞대결하기 때문이다.

이준호는 tvN '기억'을 통해 데뷔 후 처음 드라마에 도전한다. '기억'에서 정진 역을 맡았다. 정진은 사법연수원을 최상위 성적으로 졸업한 변호사다. 일처리는 흠 잡을 데 없지만 까칠하고 삐딱한 성격 때문에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준호는 선배 변호사로 분한 이성민(박태석 역)과 호흡을 맞춘다. 선후배로 엮인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관전포인트인다.

앞서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 '스물'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황찬성은 JTBC '욱씨남정기'에 출연한다. 황찬성이 분한 남봉기는 '기억' 정진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못하는 건 없지만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자발적 백수다. '재밌어야 청춘이다'가 인생 모토다.

황찬성은 극 중 가족으로 출연하는 윤상현(남정기 역), 임하룡(남용갑 역) 등과 함께 웃음의 축을 담당한다.

특히 황찬성은 팀 멤버 이준호를 위해 경쟁 드라마 '기억'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해 두 사람이 벌일 선의의 연기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두 작품 모두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