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손담비, 영화 ‘킹스맨’ 깨알 패러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입력 2016-03-0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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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2’에서 손담비가 영화 ‘킹스맨’속 명장면을 깜짝 패러디해 화제다.

5일 첫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캅2’는 첫 방송부터 고윤정 역의 김성령이 범인을 잡기위해 버스를 타고 추격하는 장면과 격투를 통한 범인검거 장면 등이 화끈하게 전개되었는가 하면, 집을 둘러보는 장면과 백화점에서 찻잔을 고르는 장면 등에서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덕분에 ‘미세스캅1’과는 또 다른 분위기임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향후 ‘강력계 일진녀’로 통하게 될 지구대소속의 열혈 경찰 신여옥(손담비 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여옥은 한 여성이 전화해서는 짜장면집을 찾자 순간 가정폭력현장임을 직감하고는 배대훈(이준혁 분)과 출동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다 여옥이 집의 문을 위에서 차례로 잠글 당시는 2015년 상반기에 관객수 600만명을 넘기며 히트친 외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명장면이 패러디되어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킹스맨’에서 해리(콜린퍼스 분)는 한 술집에서 수트를 입은 자신을 향해 조롱하는 건달들 때문에 화가 났고, 이윽고 술집의 문을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잠궜다. 이어 그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s maketh man)”라는 명대사를 남기고는 건달들을 차례로 처단한 바 있다.

드라마의 여옥 또한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문을 잠그고는 폭력의 가해자인 남편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과 함께 거침없이 응징을 가했던 것이다.

이처럼 영화 ‘킹스맨’의 명장면이 패러디되면서 더욱 눈길을 끈 드라마 ‘미세스캅2’는 뉴욕에서 온 반전 매력의 슈퍼 미세스 캅 ‘고윤정(김성령 분)’과 독특한 개성의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릴 세대불문 공감 수사활극이다.

3월 5일 첫방송에서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최고 시청률 14.2%를 비롯, 전국기준으로는 9.2%(서울수도권 10.1%)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 주말극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회는 3월 6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미세스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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