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글로리데이’ 김희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16-03-08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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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프로듀사’와 ‘치즈인더트랩’ 등에서 활약한 신예 김희찬이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이번엔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올해의 청춘 영화. 극 중 김희찬이 맡은 역은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이다.

아버지의 강압에 어릴 때부터 야구 선수로 활동 해온 ‘두만’은 이렇다 할 재능도, 그만둘 용기도 없는 여리고 소심한 성격을 지녔지만 친구들 앞에서만큼은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보이기도 하는 스무 살 청년이다. 누구나 주변에 한 명쯤 친구로 가지고 있을법한 ‘두만’의 캐릭터는 부모님의 뜻과 자신의 의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의 밤’ ‘동거’ 등 단편 영화를 통해 내공을 쌓고 브라운관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희찬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다. 4개월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캐스팅을 진행하며 오랜 고심 끝에 김희찬을 ‘두만’으로 낙점한 최정열 감독이 “시나리오 설정을 바꾸어서라도 캐스팅하고 싶었던 배우”, “희찬이를 통해 영화 속 아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관객들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두터운 신뢰를 보낸 만큼, 이번 작품에서 그가 펼쳐 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프로듀사’ 탁예진의 능청맞은 남동생 ‘탁예준’, 최근 종영한 ‘치즈인더트랩’ 홍설의 동생 ‘홍준’역에 이어 ‘미세스캅2’ 형사 역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김희찬. 연기를 할 때 인물의 트라우마를 파고드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그는 심리학 책을 읽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을 자처하는 등 풍부한 감정 연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진중함까지 갖추고 있다. 탄탄히 쌓아 온 내공과 특유의 열정으로 스크린까지 공략, 무한한 가능성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스무 살 캐릭터로 분한 김희찬의 연기와 매력이 기대되는 영화 ‘글로리데이’는 올해의 청춘 영화로, 오는 3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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