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세돌vs알파고 특별대국, 오늘(9일) 정오 중계”

입력 2016-03-09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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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KBS가 전세계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세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구글 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 Go)의 경기를 9일부터 방송한다.

KBS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번 특별대국 1국을 9일 낮 12시 40분부터 2TV를 통해 중계방송한다. 이세돌 9단이 대국장에 입장하는 순간이 될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의 대국 상황을 1부에서 방송하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부를 통해 중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KBS 측은 "이 대국이 바둑 팬들뿐만 아니라 인간과 컴퓨터의 두뇌 싸움으로 전 세게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들이 역사적 승부를 TV를 통해 편안히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초 오후 3시부터 방송하려던 편성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로써 낮 12시 40분부터 중계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중계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의 대국장과 특별 인터뷰석, KBS 스튜디오를 3원 생중계하는 형식인만큼 시청자들에게 이번 대국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진행과 해설은 'KBS 바둑왕전'을 통해 바둑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유진(아마5단), 박정상(9단)이 맡고 특별 인터뷰석에는 KBS 보도국 과학재난부의 IT전문 차정인 기자와 인공지능 전문가인 단국대 양문희 교수가 출연한다. 인공지능 알파고의 운영체계까지 심층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더욱이 중계방송 1부와 2부 사이에는 KBS 인기 과학정보 버라이어티 '장영실 쇼 – 인공지능 편'을 특별 앙코르 편성하며 알찬 재미도 더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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