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환, 친필 인터뷰 SNS에 공개

입력 2016-03-09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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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조덕환이 친필로 작성한 인터뷰가 9일 오후 C9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었다.

조덕환은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들국화 1집 '세계로 가는 기차', SBS '심야식당' OST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등을 작곡한 뮤지션으로 현재까지도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덕환은 "들국화의 음악이 1985년 들국화 1집이 나올 그 당시보다 조금 더 진보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대 청춘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로 직접 작사·작곡한 '세계로 가는 기차'를 꼽으며 "이 곡을 만든 시기와 이유가 '88 서울 올림픽'에 있다. '88 서울 올림픽'이 우리나라가 유치한 세계 대회인 만큼 모든 면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젊은 세대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이다"라며 20대 청춘들을 응원했다.

'세계로 가는 기차'는 시나위, 크라잉 넛 등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를 할 만큼 '명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조덕환은 지난달 29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직접 작사·작곡한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과 ‘롱 메이 유 런(Long may you run)’이 수록돼 있는 새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들국화 1집 이후 25년 만에 발매했던 2011년 첫 솔로 앨범 ‘롱 웨이 홈(Long way Home)’이 한국 대중음악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큰 호평을 받았던 조덕환이 약 5년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발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한 번 청춘을 응원하는 앨범으로 돌아온 조덕환은 지난 3일 네이버 온스테이지를 통해 '꺼지지 않는 음악의 불꽃'이라는 제목으로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공개해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내공을 증명하며 깊은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조덕환의 타이틀곡 ‘Fire in the rain’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갔고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애원의 노래로 ‘Fire’는 ‘불’ 또는 ‘화’, ‘Rain’은 ‘고통’과 ‘눈물’을 표현했다.

수록곡 ‘Long may you run’은 ‘롱런하길 바라요’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으며 새해 또는 내일을 향한 희망의 노래로 들국화 재결합시기에 동참하지 못했던 조덕환이 들국화의 미래가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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