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정지훈, 팔색조 표정 연기 ‘제대로 물 만났네’

입력 2016-03-11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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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훈이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팔색조 표정연기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매회 쫄깃한 코믹연기와 다양한 감정연기를 탁월하게 펼쳐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속 열렬한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는 정지훈. 이런 그의 카멜레온 같은 표정들을 한꺼번에 담은 ‘변화무쌍 표정 30종 세트’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지훈은 환생한 자신의 모습과 상황에 대만족한 ‘자뻑해준’과 ‘복수해준’의 코믹하고 익살스런 모습부터, 해맑은 미소에 윙크, 애교, 능청, 폭소, 당혹, 수줍음, 만취, 냉철, 이외에도 애절한 눈빛과 분노, 뜨거운 눈물까지 각양각색 다양한 표정들을 세밀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 눈길을 모은다.

극중 정지훈이 연기하는 이해준은 과로사로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꽃미남이자 슈퍼 갓 점장으로 환생한 인물. 그는 고난도의 연기를 요하는 이해준 캐릭터를 코믹하면서도 친근하게, 애잔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가 지닌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소화해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사고 있다.

특히 멋진 비주얼의 이해준으로 환골탈태했지만 웃음소리부터 말투, 걸음걸이 등이 김인권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저승동창생 오연서와의 찰진 케미와 망가질 때는 주저 없이 망가지며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는 열연 및 연기 열정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한편,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이 자신들의 죽음의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극에 흥미와 궁금증을 더하는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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