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주역들, 브라운관 넘어 스크린 활약 예고

입력 2016-03-11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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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의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주역들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왕좌의 게임’에서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심을 홀린 왕비 ‘마저리’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나탈리 도머는 ‘포레스트: 죽음의 숲’에서 비밀을 간직한 1인 2역 쌍둥이, 새라와 제스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호러퀸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포레스트: 죽음의 숲’은 실종된 쌍둥이 동생 ‘제스’를 찾기 위해 자살의 숲 ‘아오키가하라’에 들어간 ‘새라’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마주하는 공포를 그린 작품.

어려서부터 떨어져있어도 서로의 존재를 교감할 수 있었던 새라는 쌍둥이 동생 제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하자마자 동생이 아오키가하라 숲에서 실종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제스가 숲 속에서 자살했을 것이라 추측하는 경찰과 달리 동생이 아직 살아있다고 확신한 새라는 망설임 없이 일본으로 향하고, 이내 아오키가하라 숲에 발을 들인 새라는 소름 끼치는 공포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이번 ‘포레스트: 죽음의 숲’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한 나탈리 도머는 인터뷰에서 “새라는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차단해 온 반면, 제스는 자신의 문제와 두려움에 더 개방적이고 솔직하다”라고 밝히며 쌍둥이 자매의 미스터리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왕좌의 게임’의 또 다른 주역들인 이아인 글렌과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에밀리아 클라크, 메이지 윌리엄스 역시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의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대너리스 타가리옌 공주를 보좌하는 ‘조라 모몬트’를 연기한 이아인 글렌은 국내 배우 이준기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알려진 ‘레지던트 이블6: 더 파이널 챕터’의 닥터 알렉산더 아이삭 역으로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엄청난 재력을 가진 오만하고 냉철한 귀족 ‘제이미 라니스터’ 역의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는 최근 개봉한 ‘갓 오브 이집트’에서 태양의 신 ‘호루스’로 완벽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왕좌의 게임’에서 용의 어머니 ‘대너리스 타가리옌’으로 맹활약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따뜻한 사랑을 그린 ‘미 비포 유’의 여주인공을 맡아 남심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 가운데, 멸망한 귀족 가문의 막내딸 ‘아리아 스타크’로 얼굴을 알린 메이지 윌리암스 또한 미스터리 영화 ‘폴링’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렇듯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선보인 강렬한 캐릭터에 이어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할 배우들의 행보에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편 ‘갓 오브 이집트’ 지난 3일 개봉했으며, ‘폴링’과 ‘포레스트: 죽음의 숲’은 각각 오는 24일과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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