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한류①] 송중기, 亞스타 발돋움하지 말입니다

입력 2016-03-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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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중기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중국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를 통해 현지 한류 붐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NEW

연기자 송중기가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중국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를 통해 현지 한류 붐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NEW

■ ‘태양의 후예’ 인기…아시아 진출 탄력


이달 말부터 중국 대규모 팬미팅 예정
중국 팬들 “드디어 송중기 온다” 기대
전문 에이전시와 손잡고 亞 활동 강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역 송중기가 ‘아시아 스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는다.

13일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하며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이달 말 송중기의 대규모 중국 팬미팅을 펼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은 현재 중국 측과 조율 중이다. 송중기의 해외 팬미팅은 군 입대 전인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또 송중기 측은 이를 발판 삼아 아시아 전역으로 활동 보폭을 넓히고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지현, 비, 장근석 등 한류스타의 중국 진출을 도왔던 HS e&s 등 전문 에이전시와 손잡고 향후 더욱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며 아시아 스타로서 위상을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송중기의 해외 진출 선언에 현지 팬들과 한류 에이전시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팬들은 웨이보 등을 통해 “송중기가 드디어 온다” “송중기가 있는 곳에 나를 데려다 달라” “송중기를 매일 보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리며 반기고 있다.

송중기는 그동안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제 온전한 드라마의 성공을 발판으로 그 주역으로서 해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태양의 후예’는 현재 그 절정으로 치달아가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 거센 파급력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에서 공개된 드라마는 13일 오후 현재 누적 조회수 5억건을 돌파했다. 매일 5000만건 이상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각종 현지매체들은 송중기가 일으킨 ‘어우바(오빠) 열풍’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에이전시의 한 관계자는 “송중기는 흰 피부에 훤칠한 외모, 큰 키와 근육질 몸매 등 남성다운 매력으로 현지 시청자에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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