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리포트] 기성용 교체출전…“몸 상태 100% 아니다”

입력 2016-03-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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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1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에서 열린 스완지시티-본머스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는 좀더 특별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27·스완지시티·사진)이 복귀를 신고했기 때문이다. 골 잔치 끝에 본머스가 3-2로 이겼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은 스완지시티의 저력도 칭찬 받을 만했다. 경기 후 기성용과 만났다.


-복귀했지만 아쉽게 졌다.

“좋은 경기를 했고, 이길 수도 있었다. 아쉽다. 상대가 예상보다 강했다. 특히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하는 건 쉽지 않다.”


-올 시즌 승격한 본머스가 의외로 강한데.

“꾸준한 저력을 지닌 상대다. 특히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강한 열정과 자신감에 가득 찬 선수들을 많이 보유했다.”


-스완지시티 담당기자들은 중원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솔직히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무릎도 좋지 않다. 다만 오늘 조금이나마 출전한 것에 만족한다. 빠른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다.”




-대표팀 합류도 예정돼 있는데.


“일단 부상 없이 최상의 몸을 만들어야 한다. 팀에 좋은 영향을 줘야 한다. 부상 상태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스완지시티 귀돌린 감독이 직접 경기를 이끌지 않고 있다.

“다행히 최근 어느 정도 회복하셨다. 병원에서도 퇴원하셨다. 전술과 명단도 직접 결정하신다. 조만간 벤치로 직접 나오실 것 같다.”


-31라운드에는 홈에서 애스턴빌라와 만난다.

“현재 상대가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 홈경기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 충분히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본머스(영국)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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