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 공명 “정말 많이 맞았다… 여자에게도 맞아”

입력 2016-03-15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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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이 상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공명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수색역’ 언론시사회에서 “상우 캐릭터는 관심을 많이 받고 싶어 하고 인간관계에서도 표현이 서투른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집중하고 몰입하려고 노력했다”며 “촬영하는 동안 조금씩 상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 속에서 많이 맞았다. 여자에게 맞는 장면도 있다”며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연기하면서 감정들을 깊게 표현할 수 있었던 장치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수색역’은 약 1억 5천만 원의 적은 제작비로 90년대 후반의 수도권의 끝자락인 수색동의 추운 배경을 중심으로 독립영화만의 폭발적인 감정을 담았다. 제작초기부터 탄탄한 시나리오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세계8대 영화제인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아역배우 출신 맹세창,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공명과 이태환, ‘귀향’ 분숙 역에 김시은까지 어린 배우들이 만만치 않은 연기력으로 극 전체를 쉬지 않고 끌고 가는 영화 ‘수색역’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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