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싶남’, 설현을 위해 요리하라

입력 2016-03-16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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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공 l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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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AOA 설현을 위한 남자들의 요리 배틀이 펼쳐진다.

오는 19일 KBS2 파일럿 예능 '가지고 싶은 남자'(이하 '가싶남' 3회에서는 제 1대 최고의 가싶남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실험이 이뤄진다.

요리 실력은 가지고 싶은 남자 요건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조건 중 하나다. '가싶남' 측은 지난해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강력한 키워드가 ‘요섹남’ ‘셰프’ 등 요리하는 남자였다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반영해 최종 평가 주제로 ‘요리 대결’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실험은 단지 요리 잘하는 능력을 보는게 아니라 실제 모습을 공개하지 않은 특정 미스터리한 그녀의 SNS 사진 게시물과 해시태그 등을 통해 주인공의 정체와 취향을 추리한 다음 그녀를 위한 자신만의 레시피로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로 이뤄진다. 섬세한 센스와 배려심이 맛보다 중요한 관건이 되는 셈이다.

AOA 설현은 가싶남 후보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처음에 설현을 위한 요리가 될 줄 몰랐던 가싶남 후보들은 그녀의 SNS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패스트푸드나 먹방 장면들로 그녀가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제대로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없는 바쁜 일정에 쫓기는 인물이라는 것을 추론해냈다. 주인공인 설현의 정체를 알게되자 모두 기쁨의 환호를 내질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당일 녹화 현장에는 한 여자를 위해 요리하는 가싶남 후보들의 모습을 일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200개의 눈이 더 있었다. 녹화 현장을 라이브로 생중계하여 웹과 모바일을 통해 KBS 실시간 방송앱인 ‘K PLAYER’를 통해 미리 섭외된 100명의 여성 방송평가단이 음식 주인공을 가싶남 후보들이 얼마나 배려하고 정성을 쏟았는지 전체 과정을 지켜보고 역시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됐던 것이다.

객관성을 더하여 엄정히 평가된 제1대 ‘가싶남’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오는 19일 밤10시35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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