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U리그 17일 개막, 78팀 참가

입력 2016-03-1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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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학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가 17일에 개막돼 9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16 U리그에는 총 78팀이 참가한다. 9월말까지 열리는 권역리그에 이어, 10월말부터 32강 왕중왕전 토너먼트로 대학축구의 챔피언을 가린다. 권역리그는 권역당 7~8팀씩 10개조로 나눠 열린다.

개막일인 17일에는 전국 26개 구장에서 68팀이 맞붙는다.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경기들이 펼쳐진다. 지난해 우승팀 용인대는 신생팀 칼빈대와 맞붙는다. 춘계대학연맹전 우승에 이어 FA컵 1라운드에서 승리한 강호 연세대는 세종대와 맞붙게 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또,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작년 준우승팀 성균관대는 제주 유일의 참가팀인 복병 제주국제대와 경기를 갖는다.

U리그는 경기력 향상과 공부하는 선수 육성, 대학 캠퍼스내 축구 열기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출범했다. 매주 꾸준히 리그 경기를 치름으로써 프로 등 성인 무대 데뷔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기여했다. 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재학생들의 단체 관람과 응원으로 새로운 대학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출범 첫해에는 서울 수도권 10개 대학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참가팀이 계속 늘어나 이제는 전국의 모든 대학팀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세경대, 고구려대, 칼빈대, 서울사이버한국외국어대 4팀이 새롭게 리그에 참가한다.

지난해까지 대회를 후원한 카페베네에 이어 올해부터 새롭게 인천공항공사가 U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내셔널리그, 유소년클럽리그도 후원하는 등 풀뿌리 아마추어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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