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피에스타 차오루 “K-POP, 항상 새롭고 신선한 게 매력”

입력 2016-03-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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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차오루, 사진|동아닷컴 DB

국내 가요계에서 해외 국적의 스타들이 활동을 하는 건 이제 낯선 모습이 아니다.

최근 미국 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나 팝가수 제프 버넷 등이 한국에서 활동을 선언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많은 아이돌 그룹이 해외국적의 멤버를 포함하고 있다.

이중 아이돌 그룹의 해외멤버의 경우 자국에서 데뷔를 준비하다 오디션 등을 통해 합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미 자국에서 데뷔를 하고 어느정도 인기를 끈 상황에서 다시 국내에서 데뷔를 결심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피에스타의 차오루와 CLC의 엘키 등으로, 차오루는 중국에서 솔로가수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한 적이 있고, 엘키는 홍콩에서 2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하이틴 스타이다.

이 덕분에 국내 팬들은 다양한 매력의 각국의 스타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지만, 한편으로는 자국에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전도유망한 스타가 굳이 한국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다.

의문을 해소하기 가장 빠른 방법은 본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피에스타의 차오루에게 한국에서 데뷔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하 일문일답

Q: 중국에서 루루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2004년 CCTV 연말 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을 받을 정도면 상당한 인기를 누린 건데, 이를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한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 그 계기가 뭔가.


차오루: 운이 좋아서 관심을 받았는데, 그때 대학교에 다녀야 할 나이였다. 또 부모님께서 공부를 하기 원하셨다. 그래서 상의 끝에 한국에 와서 대학교를 다니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공부를 하던 중에 좋은 기회로 회사와 만나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Q: 만약 중국에서 꾸준히 활동했다면 지금보다 편한 환경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있었을 수도 있다. 아쉽지는 않나.


차오루: 나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항상 새로운 걸 배우고 싶고 도전하고 싶다.

Q: 시장의 크기로 보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은 일본이다. 더 큰 시장이 아니라 한국에서 도전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차오루: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했다. 그래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

Q: 그렇다면 한국 음악(K-POP)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차오루: 항상 새롭고 신선하다. 또 이런 신선한 매력 때문에 계속 많은 사람들이 K-POP을 좋아할 것 같다.

Q: 역으로 피에스타로 중국에서 활동을 할 계획도 있나.


차오루: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지만 하루라도 빨리 중국 팬 여러분들께 인사 드리러 가고 싶다. 정식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빨리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차오루: 피에스타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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