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방송예능가 ‘숨은 강자’

입력 2016-03-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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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동아닷컴DB

가수 성시경이 방송예능가의 ‘숨은 강자’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성시경은 4월16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KBS 2TV 여행 소재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가제) MC로 발탁되면서 모두 7개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패널 출연이 아니라 진행을 맡아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프로그램 개수로는 신동엽과 더불어 최다 수준이다.

성시경은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케이블채널 올리브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먹지’와 ‘올리브쇼’ 진행을 맡아 왔다.

이어 MBC ‘듀엣가요제’와 SBS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 두 음악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동시 발탁됐다.

아울러 제목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케이블영화채널 CGV의 영화정보프로그램 MC도 맡기로 했다.

여기에 이번 ‘배틀트립’까지 더하면서 지상파 프로그램도 하나씩 맡게 됐다.

이처럼 성시경은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등을 아우르고, 음악, 요리, 영화, 토크쇼에 이어 여행프로그램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울러 그가 맡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4월 집중적으로 방송을 시작하면서 향후 방송가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성시경은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인기가수의 지명도에 유려한 화술, 지적인 이미지로 신뢰감을 주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시경의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시선, 위트 있는 화법을 높이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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