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측 “성희롱 대사, 단어 적절치 못해…죄송하다” [공식사과 전문]

입력 2016-03-19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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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측 “성희롱 대사, 단어 적절치 못해…죄송하다” [공식사과 전문]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 측이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대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8회에서는 한홍난(오연서 분)이 송이연(이하늬 분)을 괴롭히는 차재국(최원영 분)에게 경고를 하는 장면에서 “사랑받지 못한 자는 화를 낼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게 먼저 아닌가?”라며 “X추 잡고 반성하던지 아님 한 판 붙던지”라는 대사가 등장했다.

문제가 된 것은 오연서의 “X추 잡고 반성하던지”라는 대사 부분.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남성에 대한 성희롱적인 발언이라며 비난이 일었다.

이에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 측은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과에 나섰다.

제작진 측은 “홍난이 재국과 대립하는 과정에서남자 대 남자의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표현으로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 선택을 한 점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제작진 사과문 전문>


지난 8회 방송 중 홍난과 재국의 대화 장면에 관련하여 시청자분들로부터 성적 발언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홍난이 재국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남자 대 남자의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표현으로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 선택을 한 점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에 있어 직,간접적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 일동-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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