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위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맷 위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재활 중에 있는 맷 위터스(3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에 복귀한다. 단 포수 마스크는 쓰지 않는다.

미국 케이블 채널 컴캐스트 스포츠넷은 위터스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24일 전했다.

볼티모어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위터스는 이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격감을 조율할 계획이다.

포수로의 출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위터스는 지난 23일 캐치볼 훈련을 시작한 상태. 이상이 없다면 곧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위터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기에 우려는 더욱 컸다.

하지만 위터스의 팔꿈치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터스는 팔꿈치에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해왔다.

위터스는 대학 시절, ‘마스크를 쓴 마크 테세이라’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 후 7년간 758경기에서 100홈런과 OPS 0.743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3회 선정됐고,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2년의 23개다.

하지만 위터스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단 10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75경기에서 타율 0.267와 OPS 0.74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