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한복 입고 팔색조 매력 과시 [화보]

입력 2016-03-25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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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어화’를 컨셉으로 한 뷰티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4월호에는 1943년도를 모티브로 한 화보가 담겼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해어화’란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 1940년대 권번 기생과 대중가요계를 스크린으로 불러내어 아름다운 선율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올 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극중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의 한효주와 연희 역을 맡은 천우희를 통해 보이는 당시 유행했던 한복과 양장, 헤어스타일 등이 다채롭게 등장하며 볼거리를 한층 더 풍부하게 선사한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1943년도를 컨셉으로 하는 이번 뷰티 화보는 영화 ‘해어화’의 한복 디자인을 담당한 ‘차이 김영진’의 김영진 디자이너의 참여로, 영화 속 한효주와 천우희가 실제로 입었던 한복을 의상으로 해 1943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검은 레이스가 인상적인 한복을 입은 모델은 화려한 붉은 꽃으로 쪽진 머리를 장식하고, 레드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화사한 분홍빛의 한복을 입은 모델은 분홍빛 입술과 하얀 꽃으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한다. 또한 화려한 꽃무늬의 한복에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하얀 레이스 양산을 매치해, 당시 조선의 문화와 일본, 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던 1943년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지게 한다.

한편 영화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마리끌레르·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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